수도권 택지 505만평 공급

화성 동탄등 연말까지… 아파트 14만가구 건립 올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공공택지 505만평이 공급된다. 택지공급에서 아파트 분양까지 평균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공공택지에 들어설 아파트 분양은 내년 봄에 집중될 전망이다. 27일 건설교통부는 올 연말까지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29개 택지개발예정지구 413만1,000만평, 지자체 등에서 공급하는 공공택지 92만4,000평 등 505만5,000평이 공급될 예정이며 이들 지구에서 건립되는 아파트는 14만1,446가구라고 밝혔다. 공급예정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화성 동탄 지구로 전체 273만5,000평 가운데 1차분 170만평이 공급된다. 또 화성 동탄을 제외한 지구 중 공급규모가 10만평 이상인 곳은 ▲ 남양주 진접(60만평) ▲ 화성 향남(51만평) ▲ 용인 동백(26만9,000평) ▲ 김포 장기(25만3,000평) ▲ 파주 교하(20만평) 등 7곳. 권오열 건교부 주거환경과장은 "당초 올 공급 예정인 600만평 중 3ㆍ4분기까지 150만평의 공급을 완료했다"며 "남은 450만평과 내년 예정이던 5개 지구를 조기 공급하면 올 전체로는 650만평의 택지가 수도권 일대에서 공급돼 택지수급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시기가 내년에서 올해로 앞당겨지는 지구는 ▲ 인천 논현2지구 25만3,000평(5,400가구) ▲ 화성 봉담 15만평(3,900가구) ▲ 용인 보라 10만평 ▲ 평택 이충 3만6,000평 ▲ 인천 동양 2만9,000평 등 5곳 56만8,000평이다. 이처럼 연말에 택지공급이 집중됨에 따라 주택업체들의 아파트용지 확보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신규 택지지구의 아파트 분양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한편 택지개발촉진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지자체 등에서 개발하는 공공택지도 92만4,000평이 공급된다. 이학인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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