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2차관 김대기씨 내정

신재민 2차관은 1차관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김대기(53ㆍ사진) 통계청장을 내정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서울 출신인 김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한 뒤 기획예산처 재정운영기획관,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예산처 재정운영실장 등을 지냈다. 신재민 2차관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문화부 1ㆍ2차관의 담당업무 재조정도 불가피해졌다. 신 2차관은 1차관으로 이동하더라도 2차관 업무인 언론정책 등을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화부 1차관은 문화ㆍ예술ㆍ관광정책 등을 담당하며 정부 부대변인을 겸하는 2차관은 종교ㆍ체육ㆍ홍보정책 등을 관장한다. 김장실 전 1차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김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전 1차관은 오는 5월 초 실시되는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 후임에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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