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벤처공간 마련 분주

대전시, 벤처공간 마련 분주 생산단계의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하나 둘 공장부지 확보를 위해 다른 지역의 이전을 추진하자 대전시가 대덕밸리내 생산공간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13일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단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대전과학산업단지내에 11만평의 벤처전용단지를 마련하는 한편 대덕밸리내에 모두 22만9천여평의 생산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삼양화학연구소 부지 3만2천여평에 20여개 벤처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아래 협동화단지로 추진중에 있으며 천문대옆 5,200여평의 부지에도 벤처기술연합을 위한 협동화단지 조성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또 4만여평규모의 한솔제지 대덕기술원부지가 최근 협동화단지로 탈바꿈돼 32개 벤처기업이 이곳에서 둥지를 틀겠다고 나선 상태이며 오는 12월 개관예정인 대전 제4산업단지소재 장영실관에도 25개 벤처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유성구 문지동 문지중학교 인근 1만여평을 비롯해 금호연구소 인근 1만여평, 한진연구소 인근 1만2천여평 등을 벤처협동화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조만간 입주희망업체를 모집해 협동화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대덕밸리내 벤처기업의 증가세가 향후 더욱 커져 생산공간확충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것으로 보고 과기부와 건교부 등에 벤처관련 시설에 한해 건폐율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줄 것을 요구해놓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부 벤처기업들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으나 이는 닷컴기업 등 일부에 그치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제조업 기반의 벤처들 상당수가 생산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공간 확충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珉炷~ 기자 입력시간 2000/11/13 18: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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