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제품 판촉에 경품은 벤츠 승용차' 삼성전자[005930]가 북미지역에서 TV제품의 홍보를 위해 진행하는 행사에 고가의 벤츠 승용차가 경품으로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지역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DLP 프로젝션 TV를 홍보하기 위해벤츠 승용차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홍보 이벤트를 오는 7월5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밝혔다.
이 행사는 TV구입 여부와 상관없이 홈페이지에서 DLP TV의 수상 내용과 제품의장점 등을 읽고 간단한 퀴즈 3문제를 풀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후 당첨자에게는`벤츠 E350' 승용차 1대가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현지의 주요 일간지에 행사 내용에 관한 광고도실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선전하기 위해 벤츠측과 로고 사용 문제 등에 관한 협의를 거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전업체들은 해외에서 문화.스포츠 마케팅 등 각종 행사를 벌이며 시장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지만 고가의 벤츠 승용차가 경품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업계는 북미시장이 전세계 TV시장의 30∼40%를 점유할 만큼 규모가 크기 때문에앞으로 이 지역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각 업체들의 판촉 경쟁이 더욱 뜨겁게가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DLP 프로젝션 TV는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 전문잡지인 `컨슈머리포트'로부터 고급형 프로젝션 부문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