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 "銀, 출혈경쟁 자제해야"

"미래손익 창출 나서야"


신상훈(사진) 신한은행장은 4일 월례조회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영업의 방향은 자산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의 굳건한 토대 위에 우량자산을 늘리고 중장기 수익창출의 토대를 다져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무분별한 출혈경쟁이나 숫자 채우기 식의 전략 추진을 지양하는 한편 점주권 관리 등 기초체력을 키우고 1회성 손익보다는 미래손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오는 10월8일 전산통합과 관련, “고대 로마군은 평소 실제 무기보다 2배나 무거운 훈련용 무기로 혹독하게 연마한 결과 무적의 군대가 될 수 있었다”면서 “빠진 부분은 없는지, 미세 조정할 사항은 없는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