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크게 앞서외국계 증권사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한국업체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법인영업 시장(전체 시장의 5.5%) 점유율은 UBS워버그가 0.9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메릴린치(0.67%), 체이스 JF(0.64%), 모건스탠리(0.59%)가 잇고 있다. 국내 증권사중 법인영업이 제일 강하다는 삼성증은이 0.57%에 그치고 있다.
또 조만간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허용될 경우 파생상품 운용 등에 충분한 경험을 갖춘 외국 증권사들이 시장을 먼저 선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탁월한 리서치 능력과 리스크관리 등에 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높여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달 들어 도이치증권이 국내 지점과 별도로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했으며 크레디리요넷 증권은 지점을 법인으로 승격시키고 하반기 뱅크오브아메리카 계열의 비에이엔에이(BANA)도 지점을 설립, 외국계 증권사들의 각축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진용 크레디리요네 증권 서울 지점장은 "한국은 장기적으로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한국 비중을 복합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리서치 조사 등 차별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 비중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