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적인 내용의 모집ㆍ채용 광고가 대폭 줄어들었다.
노동부는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와 민간단체 고용평등상담실(14개소)이 합동으로 1만1,209개 업체의 모집ㆍ채용 광고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3.2%인 356곳이 성차별적인 내용을 실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의 9.9%, 2008년의 8.0%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 위반업체의 88.2%를 차지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39.6%), 도ㆍ소매업(23.6%)이 많았다. 위반 유형은 직종별로 남녀를 분리하여 모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여성에게 미혼조건을 제시하는 경우 등도 있었다.
노동부는 위반업체 356곳 가운데 모집기간이 경과한 167곳은 서면경고 조치하고, 모집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189곳은 시정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