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자율점포 성과... 보너스 희색

조흥은행 자율점포 성과... 보너스 희색조흥은행의 「자율점포」 직원들이 상반기 실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1인당 200%이상의 성과급을 지급받아 다른 직원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조흥은행이 지난 3월 최초로 도입한 자율점포는 말 그대로 지점장 없이 소속직원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지점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 여신 및 이에 준하는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2인이상의 팀장이 합의해 전결권을 행사하고 대외적으로 지점을 대표하는 지배인도 직원들이 직접 선출하는데, 대개 대리·과장급인 4급책임자들이 맡고 있다. 조흥은행은 총 5개의 자율점포들이 상반기 중 은행 전체평균 이상의 실적을 올렸고, 그 중 2개지점은 그룹별 상위권에 랭크돼 직원 1인당 200%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영업목표기술서의 달성정도에 따라 업무추진경비도 100%나 추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직원들 스스로 영업목표를 정하고 영업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향후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7/23 19: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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