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기대심리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1,41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7월 업황 전망을 나타내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86.8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른 것이지만, 상승폭은 2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다. 지수 상승폭은 지난 3월 1.5p, 4월과 5월에는 각각 7.4p와 7.8p로 급등하다가 6월에는 1.4p로 둔화됐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중앙회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 가격 상승, 전자제품의 해외 수요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는 한편으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자동차 세제지원 종료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6월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업황실적 역시 전월대비 1.6p 오른 83.1을 기록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