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6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연간 수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기존 9천원에서 1만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영일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935억원과1천334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을 훨씬 웃도는 수익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인력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일원화와 민영화 이후 수주한 물량의 수익성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5월 수주한 쿠웨이트 시비아 담수플랜트(수주액 3억7천만달러)가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2004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추정치를 종전 1천714억원과 2천26억원에서 1천887억원(작년대비 10.1% 증가)과 2천347억원(작년대비 15.8% 증가)으로 각각 수정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