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 중진의원인 이윤성 국회 부의장은 24일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오는 3월초에 제출하려는 최근 정부의 움직임과 관련해 "관계 법안의 국회 제출을 너무 서두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입법예고 기간이 끝났으니 4월 국회를 위해 넉넉잡아 3월초에는 (세종시 개정안을 국회에) 넘겨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안일하고, 어떻게 보면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친이 주류는 26일까지 예정된 세종시 의총토론에서 친박 측과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3월 초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국회 제출에 맞춰 당론변경을 위한 찬반투표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친이 주류 진영의 강경기류에 이 부의장을 비롯해 친이 중진 일각에서는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며 신중론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