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가 미국 현지에서 오는 9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인터넷(IP)TV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우선 한인 교포를 비롯 중국, 일본 등 아시아계를 주요 타깃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미 전역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사업 초기에는 드라마, 영화 등과 같은 콘텐츠 제공 서비스에 집중하고 점차 TV쇼핑몰, 인터넷전화(VoIP)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자사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와이브로를 결합, 모바일 IPTV를 구현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 현지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 법인은 포스데이타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IPTV 관련 솔루션 업체인 셀런과 아카넷TV 등이 참여키로 했다.
포스데이타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 미국 내 한인 거주자는 약 70만 가구, 220만 명에 육박해 충분한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콘텐츠 서비스 노하우와 하나로텔레콤 등의 IPTV 시스템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