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발전설비 전문기업인 ㈜우진(대구시 남구 봉덕2동ㆍ대표이사 주윤식)은 화력발전의 핵심기술인 `배연 탈황설비 흡수탑 교반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최근 연구결과 발표 및 파일럿제품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우진의 흡수탑 교반기술은 화력발전 과정에서 발생된 황산가스를 흡수해 중화제와 반응, 발생하는 부산물의 침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첨단 설계기술과 강한 내부식성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의 개발로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입해오던 화력발전용 탈황설비를 국산화할 수 있어 최소한 연간 500만 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정부의 G-7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자부와 한국전력의 연구비 지원 등을 통해 우진기술연구소가 지난 1년간 연구 끝에 개발했다.
우진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화력발전소 건설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 발전설비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053)475-8301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