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내수경기 회복 등과 더불어 향후 유통주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권했다.
남옥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유통, 아직도 기회는 충분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 같은 업종 의견과 함께 현대백화점H&S[005440], CJ홈쇼핑[035760], LG상사[001120] 등을 우선추천주로 꼽았다.
남 연구원은 우선 종합주가지수와 여타 내수업종의 주가가 이미 지난 1999년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에 이르고 있는데 비해 유통주의 최근 상승률은 상대적으로낮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국내 유통업의 성장성과 소비경기 회복세도 유통주의 재평가(re-rating)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향후 소비경기 회복이 뚜렷해지는 시점에서 유통업체의 이익 수준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며 특히 경기민감도가 큰 홈쇼핑, 백화점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쇼핑업의 경우 산업의 성장 정체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체질이 강화됐고, 향후 유형상품권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이익률이 현재보다 2~3%포인트 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