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한신 민주화 운동 자료집 ‘너와나, 함께 가는 세상(발행 한신대학교 기록정보관)’을 발간했다.
이번에 펴낸 자료집은 지난 1965년부터 1996년까지 한신대 학생과 교수, 직원 등 한신대 구성원의 민주화 운동 관련 기록물을 엮은 책이다.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투쟁한 한신대 구성원들의 사진, 성명서, 유인물 등 한신대 민주화 운동 관련 자료 총 770여점을 1568쪽으로 엮었다. 한신대는 2008년부터 2년여 동안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정리했다.
주요 내용은 한신대학교 첫 시내 시위인 한일회담 반대시위(1965년 4월, 서울시청 앞), 채수일 총장(신학과 3학년)과 신학과 학생들이 민주화 운동으로 제적당한 동기들을 구제하기 위해 작성한 진정서(1971년) 등이 담겨져 있다. 또 10명의 교수와 70여명 학생들의 유신반대 삭발투쟁사건(1973년), 유신에 반대하던 학생 12명의 제적과 안병무, 문동환 교수의 해직, 강제 휴업(1975년), 윤보선, 문익환, 문동환 등 민주화 운동 인사 61명이 유신체제에 반대하며 발표한 3.1 민주선언문(1976년)등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