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공 및 기업 연기금과 대학재단, 자선단체 등이 3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미국 증시의 침체로 인해 헤지펀드와 같은 대안 투자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그리니치가 작년 8~10월 사이에 574개 기업 연기금펀드와 246개 공공 연기금펀드, 212개 대학 및 자선 재단 기금 운용자들을 상대로 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리니치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미국 증시 투자를 줄이는 대신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연기금펀드 중 헤지펀드 투자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로 증시 투자 비중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 21%보다 훨씬 높았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