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박원진 기자] 필드에서 비춰지는 신지애의 모습은 늘 침착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다. 그런 신지애도 22살의 어엿한 여대생이다. 또래와 같으면서도 다른 그녀의 개인사와 여러 생각에 대한 10가지 질문을 던졌다. 1.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물건 3가지는. 보물인 골프채를 제외하면 자동차, 휴대폰, MP3. 차는 혼자만의 공간이자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자유를 준다. 휴대폰은 친구들과 언제든 연락할 수 있게 해주고, MP3에는 언제나 나를 달래주는 음악이 있다. 2. 휴대폰 배경화면과 벨소리는. 친구들과 찍었던 사진, 그리고 가수 테이 오빠와 찍은 사진이 띄워져 있다. 컬러링은 제이슨 므라즈의 럭키. 가사도 좋지만 리듬이 훌륭하다. 3. 지난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는. 테이 오빠를 만난 뒤 점점 그의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주로 발라드를 듣는다. 가끔 빠른 비트 음악도 좋아하지만 잠시뿐이더라. 4. 일주일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요즘 바빠졌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 거리감도 생긴 것 같다. 점점 외로움을 느끼고 마음이 쓸쓸해졌는데, 그들을 만나 내 마음을 채울 것이다. 5. 해외에서 생활하면 뭐가 제일 먹고 싶나. 요즘에는 한국식당이 많이 생겨서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가끔씩 떡볶이가 정말 먹고 싶다! 6. 타이거 우즈 파문에 대한 생각은. 물론 우즈의 행동에 잘못이 있다. 그런 문란한 사생활 속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는 사실이 놀랍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오해하지 마시길). 7. 한달 용돈으로 얼마나 쓰나. 용돈은 따로 없고 우승하면 100만원을 받는다. 그마저도 대부분 저축한다. 돈을 쓸 시간도 없다. 8. 결혼 이상형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있나. 인격체로서 인간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마음이 따뜻하며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준다면 최고다! 내 주위엔 그런 사람들이 많다. 난 행운아다. 9. 골프 말고 올해 꼭 해보고 싶은 일은. 여행을 좋아한다. 가보고 싶은 곳이 많지만 바티칸이나 파리 등 유럽 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다. 오래된 건물과 세계적인 명작들을 직접 보고 싶다. 10. 힘들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가족이다. 가족이 있기에 지금까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