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표정청와대는 16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19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관리 상황을 점검하면서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지원 비서실장, 조순용 정무수석 등은 아침 김대중 대통령 내외의 투표현장을 수행하고 각자 지정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청와대에 머물면서 각종 채널을 통해 보고되는 전국의 투표상황을 점검했다.
청와대에는 중앙선관위의 시간대별 투표상황 자료 이외에 행자부의 집계자료도 보고됐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어떠한 관권시비도 없이 공정하게 관리가 이뤄진 사상 초유의 공명선거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런 선거분위기가 끝까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일부 청와대 관계자들은 18일 밤 전격적으로 이뤄진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의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