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떠나는 '유럽여행'

㈜백두대간이 '세계영화축제 2탄'을 19일부터 26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연다. 지난 7월 있었던 1탄 '영화로 떠나는 유럽배낭여행'때의 아쉬웠던 점을 감안, 극장의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추석연휴에 내놓았다. 할리우드와 영화나 조폭류의 가벼운 영화로 장식된 극장영화를 못내 아쉬워한 관객이라면 이곳을 찾아 나름대로 차분한 시간을 가져볼 만하다. 작품은 지난 1탄때 보여줬던 작품들이 대부분. 당시 평일이라 놓쳐 아쉬워한 사람이면 한번쯤 다녀볼 만하다. 작품은 세자르상 작품상등 4개부문 수상작을 비롯해 베니스여오하제 최우수감독상 등 3개 부분 수상작, 칸영화제 심사위원 그랑프리 등 4개 부문 수상작 등 유럽내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받은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www.cinecube.net 상영될 작품은 그리스 등 11개국 13작품. '타인의 취향'(프랑스, 감독 아네스 자우이, 상영 18), '안개속의 풍경'(그리스, 테오 앙겔로풀로스, 15), '검은고양이, 흰고양이' (유고, 에밀 쿠스트리차, 18), '희생' (스웨덴,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15), '동정없는 세상'(프랑스, 에릭 로샹, 18), '나이 아름다운 세탁소' (영국, 스티븐 프리어즈, 18), '포르노그래픽 어페어'(벨기에, 프레데릭 폰테인),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독일,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노스텔지아'(이탈리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욕망의 모호한 대상' (스페인, 루이스 부뉴엘), '레닌 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꺼아'(러시아, 비탈리 카네브스키), '빠드레, 빠드로네'(이탈리아, 비토리오&빠올로 따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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