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4대 그룹 총수 중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이 합류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방미ㆍ방일 일정을 설명하며 “이 대통령이 미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20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회장들이 합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이들이 전경련 회원사 자격으로 21일로 예정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초청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이 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미리 일본에 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4대 그룹 총수 중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특검수사 등으로 사실상 참석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대 그룹 회장은 그동안 이 대통령의 실무ㆍ실용 위주 순방계획의 일환으로 공식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번 합류도 미국 방문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행사에만 참여하는 ‘원 포인트’ 수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