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리눅스시스템스 기소

VA리눅스시스템스 기소 VA 리눅스시스템스가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맨해튼 연방 검찰청은 지난 2년간 기술주들의 상장 과정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공모주식을 배정받는 조건으로 불법적인 수수료를 회사측에 지불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99년 12월 상장 당시 주가가 첫날 공모가보다 8배 가량 상승했던 VA 리눅스도 지난달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연방검찰청은 "장 마감 이후에도 주가를 올리기 위해 이 같은 불법적인 행위가 이루어져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VA 리눅스와 당시 상장주간사였던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가 법정에 서게 됐다. 이 두 회사는 이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덧붙였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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