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들이 4일 순환매가 몰린 데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신동아화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제일화재도 전일보다 9.62% 오른 1,310원에 마감했다. 또 쌍용화재ㆍ동부화재ㆍ대한화재 등도 4~5% 상승했고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2.60%, 1.83% 올랐다.
보험업종 14개 종목 중 약세를 보인 종목은 LG화재와 그린화재보험 단 두 종목에 그쳤다. 보험업종지수도 2.58% 상승, 의료정밀업종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저가 보험주들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장기소외됐다는 인식과 함께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며 순환매가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조병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금융업종 중 증권주와 저가 은행주들의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저가 보험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