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구 근로자의 월평균 생계비가 420만~460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노총은 23일 지난해 7월20일부터 한달간 소속 조합원 1,749명을 대상으로 생계비를 조사한 결과 부부(가구주 40세)와 초등학생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구의 표준생계비가 422만1,933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부부(가구주 43세)와 중학생 및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4인 가구의 표준생계비는 432만7,044원, 부부(가구주 46세)와 고등학생 및 중학생으로 이뤄진 4인 가구는 460만173원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와 2인가구는 각각 150만4,168원 및 260만9,300원이었다.
생활비(부부와 초등학생 자녀 2명 기준)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비가 21.2%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주거비(17.5%), 조세공과금(12.9%), 교통통신비(12.6%), 교양오락잡비(9.9%), 교육비(8.9%) 등의 순이었다. 한국노총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께 2006년도 임금인상 요구지침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