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태극 머리띠 매고 출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가 태극머리띠를 매고 아테네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남자 마라톤에 출전해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이봉주는 29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철각 101명과 함께아테네 북동쪽 마라토나스스타디움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뛰쳐나갔다. 수염을 깎지 않은 이봉주는 태극 마크가 새겨진 흰색 머리띠를 맸으나 선글라스는 끼지 않았다. 이날 마라톤 레이스는 30℃의 무더위 속에 펼쳐졌다. 지난 22일 여자 마라톤 출발 시점의 35℃보다는 기온 5도 정도 내려갔고 습도는39%였고 시속 11㎞의 남서풍이 불었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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