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 여성가장 창원지원 성공률 91%

노동부의 실직여성가장 자영업 지원사업의 성공률이 91%에 달했다.노동부가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20일까지 실직여성가장 자영업 지원사업 수혜자 전원(9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영업 개시 1년 이내에 지원자의 91%가 순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통상적인 소점포 성공률 30% 이하에 비해 3배 이상의 높은 성공률이다. 이같은 성공률은 지원받은 사람의 대부분이 외환 위기 이전에 자영업을 영위하다 실패한 사람들이어서 실패 경험이 바탕이 돼 재창업을 했기 때문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지원받은 사람의 나이는 30~40대 중년 여성가장이 전체의 92.7%를 차지했고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 소지자가 79.8%, 부양자녀는 평균 1~2명으로 저학력 중년 여성가장이 대부분이었다. 점포 규모는 평균 22평, 전세지원금은 3,900만원이며 업종별로는 식당 등 음식판매업이 45.4%, 미용 및 스포츠관련 업종이 9.4%, 의류 및 세탁관련업이 5.1%, 영·유아 관련 업종이 3.3%였다. 실직여성가장 자영업 지원사업은 재취업이 어려운 저소득 실직여성가장에게 5,000만원 이하의 점포 임대비용을 지원, 자영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용창출 및 생계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말까지 1,153가구에 403억원이 지원됐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입력시간 2000/03/20 17:46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