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브리핑] "야간경마 즐거움 속으로"

19일 SBS배 대상경주

야간경마의 시작을 알리는 제17회 SBS배 대상경주가 1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SBS배는 최우수 국산마를 가리는 산실로 '백파(2008년)', '뇌천(2007년)' 등 스타경주마를 우승마로 배출해왔다. 이번에도 인기마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야간경마의 변수와 이변은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좌중수부계인대염'으로 경주로를 떠났던 '백광'(국1ㆍ6세ㆍ수)은 1년여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2006년 대상경주 3연승 등을 차지했던 명마로 줄기세포 치료 후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통산 17전 9승, 2착 5회, 승률 52.9%, 복승률 82.4%. '남촌의지존'(국1ㆍ5세ㆍ수)은 파워와 중량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나 컨디션에 따른 기복이 심한 편이다. 통산 22전 6승, 2착 8회(승률 27.3%, 복승률 63.6%)를 기록 중이다. 4월 뚝섬배(GⅢ)에서 2착, 그러나 직전인 6월 경주에서는 8착에 그쳤다. '내츄럴나인'(국1ㆍ5세ㆍ수)은 통산 21전 7승, 2착 4회(승률 33.3%, 복승률 52.4%)를 마크하고 있으며 최근 4차례 경주에서 2착 2회, 3착 2회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순발력이 뛰어나나 스퍼트가 다소 미흡해 우승은 지난해 10월 일반경주가 마지막이었다. 통산 18전5승, 2착 3회(승률 27.8%, 복승률 44.4%)의 '트리플세븐'(국1ㆍ4세ㆍ수)과 11전 5승, 2착 3회(승률 45.5%, 복승률 72.7%)의 '왕손'(국1ㆍ4세ㆍ수)도 만만치 않다. 트리플세븐은 올 초 새해맞이 기념경주에서 우승했고 왕손은 지난해 6군 데뷔 후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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