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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로 인한 수혈용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후 서울 서소문청사 다산플라자에 마련된 단체 헌혈 공간에서 시 직원들과 함께 직접 헌혈에 동참했다. 오 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민들이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사회 분위기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공공 부문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나부터 나서겠다는 자세로 전직원이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4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 단체 헌혈 공간에서 총 68명의 시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현재 혈액보유량은 최저 기준치인 5일분에도 못 미치는 3일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