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행복' 공모전 금상 '서울 마미' 등3편

서울시가 공모한 ‘여성을 위한 공공디자인’에서 금상을 받은 유모차 공공대여시스템 ‘서울 마미(왼쪽)’와 지하철 내 수유실 ‘U-Nursing’.

지하철 전동차 내 수유실, 공공대여용 유모차, 계단 설치용 유모차 전용리프트…. 서울시는 '여성의 행복'을 주제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여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공모 수상작 73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상에는 유모차 공공대여시스템을 형상화한 '서울 마미(박민영ㆍ김우진)'와 지하철 내 수유실을 제안한 'U-Nursing(이연진ㆍ우미영)', 거리 설치용 여성 전용공간을 디자인한 'PAVILION(이춘수)'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은상은 계단 설치용 유모차 전용리프트를 제안한 윤재영ㆍ장은지의 'baby carriage lift' 등 10점, 동상은 가방을 걸 수 있는 버스 손잡이를 제안한 '버스는 여행(女幸)과 함께 달린다(이강산ㆍ김경국)' 등 30점이 각각 뽑혔다. 시는 이들 수상작품 중 적용 가능한 대상을 선별해 시내 곳곳에 설치해 여성을 위한 도시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8월1일까지 서울광장에 전시되며 10월9일부터 29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SDO)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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