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나상욱, 뷰익오픈 출격
최경주(31ㆍ슈페리어ㆍ스팔딩)가 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올 시즌 두번째 '톱10'진입을 목표로 힘찬 티 샷을 날린다.
대회 49년 역사상 최연소 출전자격을 따낸 나상욱(17ㆍ미국명 케빈 나)은 10일 미국PGA투어 공식 대회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7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을 이틀을 앞두고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1, 2라운드에서 비교적 부담없는 켄트 존스(미국), 이자와 도시(일본)와 동반 플레이한다.
함께 라운드하는 존스는 미국PGA 2부투어 바이닷컴 출신으로 지난해 상금랭킹 7위에 올랐으나 올 정규투어에서는 3개 대회 연속 컷 오프 탈락한 무명선수다.
반면 최경주는 올들어 평균타수 69.45타(10위)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3개 대회 연속 컷 오프를 통과하는 등 그린적중률(72.2%)과 홀당 평균 퍼팅수도 1.699개(6위)로 뛰어나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예선전을 통해 본선무대를 밟은 나상욱은 10일 새벽 데이비드 모랜드 4세, 랜 레거트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나상욱은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37회 오렌지볼 세계주니어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미국 주니어 랭킹1위로 평가받고 있어 선전이 예상된다.
이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즈GC(파72)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지는데 우승상금은 63만달러다.
최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