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재 일문일답

李총재 일문일답 "공적자금 철저히 따질것" - 국회등원 결단을 내린 배경은. ▲주가 폭락과 한전 근로자 파업움직임 등 나라의 경제사정과 시국이 엉망으로 돼 가고 있으나 국정을 맡아서 책임질 대통령과 여당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정치를 바로잡아 산적한 국정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공적자금 동의는 어떻게 하나. ▲공적자금에 대해선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 과연 얼마가 필요하고, 소요될 것인지를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 따지지 않은 채 무조건 통과의례식으로는 할 수는 없다. 국회동의를 요청한 신규분 40조원와 회수분 10조원의 사용절차와 투명성에 관해서는 해당 상임위에서 철저하게 따질 것이다. 이미 사용한 110조원에 대한 공적자금은 지급대상, 타당성, 책임성을 국정조사를 실시해 시간을 갖고 철저하게 조사하는등 국민이 납득할 절차를 거치겠다. -대통령 출국에 앞선 전화통화 내용은. ▲지금나라가 탄핵안 처리문제로 난국에 빠져있는데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검찰총장과 차장을 사퇴시키고, 그 자리에 좋은 사람을 임명해 검찰의 진용을 짜야하니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알았다고만 하고 확실한 언급을 피한 채 나중에 얘기하겠다는 취지의 말만 있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11/24 19: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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