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심팩이엔지) 준공

검단산업단지 1호 입주업체인 심팩이엔지가 29일 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산업단지내 1만8,180㎡(5,500평) 용지를 분양받은 ㈜심팩이엔지는 지난 4월초 착공에 들어가 이번에 준공을 하게 됐다. 심팩이엔지는 백색가전과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부품 생산기기를 제작하는 업체로 20여명의 종업원이 5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올리는 생산성이 뛰어난 업체로 알려져 있다. 검단산업단지에는 이날 준공한 심팩이엔지 외에도 지난 2월 부터 가동 준비와 공장착공이 시작돼 현재 삼기슈퍼테크, 한서금속 등 51개 업체가 공사에 착공, 이중 11개 업체가 건축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8개 업체는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아 공장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250여 업체들도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검단산업단지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데다 주변에 북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인천국제공항과 착공을 앞둔 제3연륙교 등 발전가능성이 큰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제조업 분야 가운데 2차산업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많이 입주할 검단산업단지는 서부 수도권의 계획적인 공단으로 본격 도약하며 신산업 클러스터로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검단산업단지내 입주가 차질 없이 진행돼 2012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수도권 내 신산업 성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