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경히트예감 상품] 혼다 '레전드'

강력한 성능 '프리미엄 세단'


지난 6월 한국에 상륙한 혼다의 프리미엄 세단 ‘레전드(LEGEND)’는 ‘기술의 혼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어큐라(Acura)RL’로 출시돼 널리 알려져 있는 모델이다. 레전드라는 말 역시 혼다의 정신과 기술력이 전설처럼 오래 남을 수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레전드는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제4세대로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레전드는 우선 295마력의 최고출력에 최대토크를 약 36kgㆍm까지 이끌어 내는 V6 3,500cc VTEG 엔진을 탑재했으며, 차세대 4륜구동 시스템인 ‘SH-AWD’ 기능을 장착했다. 아울러 엔진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5단 자동변속기를 설치, 변속시간을 대폭 줄이고 연비를 높였으며, 핸들에 패들 쉬프트를 부착해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변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알루미늄 신소재를 사용해 자체 무게도 대폭 줄였다. 프레임과 바디를 다양한 경량합금 소재로 제작, 기존 재질의 무게에 비해 약 8%에 달하는 경량화에 성공했다. 이밖에 충돌상황을 치밀하게 감지해 충격의 크기에 따라 에어백을 2단계로 조절하는 ‘SRS 에버백’, 두부 충격보호 인테리어, 경부 충격완화 프런트 시트 등 다양한 최첨단 장치를 통해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레전드는 이미 전 세계시장에 출시돼 품질과 드라이빙 성능을 인정 받았다”며 “지금까지 어코드와 CR-V가 3,000만원대의 가격으로 혼다코리아를 한국시장에 안착시키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면, 레전드는 프리미엄 모델로 ‘기술의 혼다’라는 명성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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