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가 국내 1,800만 가구 대상 저압원격검침 시장 진출 자격을 얻었다.
세진전자는 24일 한전KDN의 저압원격검침 구축자재 OEM 단가계약사업(데이터전송장치(Main Board) 분야) 입찰에서 자재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9억원 규모다.
이로써 세진전자는 한전KDN이 추진하는 올해 50만호 저압수요가 대상의 원격검침시스템용 데이터전송장치를 향후 3년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변압기 부하감시장치용 핵심부품인 전압전류 측정장치(CPT센서)도 공급 가능하게 됐다.
이번 저압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은 기존의 특정지역에서 실시했던 시범사업과는 달리 전 국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확대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2020년 사업완료까지 전국 1,800만호 대상의 원격검침시스템이 시설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올해의 사업참여는 스마트그리드 및 원격검침 시장 선점면에서 그 중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세진전자의 관계자는 "저압원격검침시장은 고압에 비해 상당이 큰 시장이며 향후 2020년까지 연평균 170만 가구이상이 저압원격검침으로 교체해야만 2020년 1,800만 가구 대상의 스마트그리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진다" 며 "이번 사업의 자재 공급자 선정은 향후 10년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인 사안" 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세진전자는 자체 전력사업부를 중심으로 고압원격검침, 유무선 통합 하이브리드 원격검침 및 고속PLC, 고/저압 미터 프로토콜, 변압기 부하측정감시기 등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