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슬림폰 계열 주력 제품으로 출시한 두께 13.8mm 애니콜 `스킨'의 몇 개 아이콘이 외국업체의 것과 유사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이 제기되자 즉각 해당 아이콘을 수정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콜 스킨이 출시된 후 애플 컴퓨터 동호인 카페에 `멀티메일 보내기' 등 일부 아이콘이 애플과 유사하다는 글들이 일부 올라오자 삼성전자[005930]는 디자인의 유사성을 즉시 인정하고 이를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혁신적 디자인의 스킨을 개발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위해 신입사원들이 대거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이 같은 실수가 발생했다"며 "이를 지적해준 인터넷 카페 동호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애니콜 스킨의 수정된 아이콘은 애니콜랜드(www.anycall.com)의 PC메니저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없이 간단히 다운로드 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적 업체들로부터 최고의 테스트 베드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IT인프라가 훌륭하다는 것 이외에 얼리 어답터(early adator)인 네티즌들의 왕성한 활동때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