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와 분산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원자재 투자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원자재 투자팩’을 추천했다. 금, 원유 등 대표적 원자재들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가 높은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관련 상품이 다양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좁다. 삼성증권은 이런 점에 착안해 원자재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 7종, 중개 가능한 해외 ETF 8종 및 원자재 배분 랩 상품 1종 등 총 16개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해 ‘원자재 투자팩’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펀드의 경우 원자재 인덱스를 추종하는 파생펀드를 비롯해 금 관련 상품인 ‘KB골드파생상품’, ‘블랙록 월드골드 주식’, 원유관련 상품인 ‘삼성WTI원유 파생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또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아시아퍼시픽 천연자원 펀드’, 농산물 관련 투자상품인 ‘도이치 DWS 프리미어 에그리 비즈니스 주식’ 등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해외ETF 등을 활용한 WTI 투자의 경우 환 위험에 노출되는 반면 삼성 WTI원유 파생 펀드는 해외선물투자분에 대해 전액 환 헤지를 하기 때문에 WTI선물가격의 변화만 살펴보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