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개통이후 서울 강서구 아파트 전세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하철 개통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일선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 개통된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서울 강서구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7월 24일 이후 4.77% 올라 서울 지역에서 전세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양천구(3.91%)와 강동구(3.82%), 강남구(3.5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송파구(3.50%)와 마포구(3.41%)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강서구 염창동 롯데캐슬 161㎡형 전세는 연초 2억7,500만원선에 거래됐지만 지하철 개통 이후인 지금은 3억4,500만원에 달해 무려 7,000만원이나 올랐다. 또 염창동 일신휴먼빌 105㎡형은 연초 평균 1억5,500만원선이었지만 현재 2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져 6,500만원이나 뛰었다. 가양동 중앙하이츠 148㎡형은 1억7,500만원에서 2억3,500만원으로 6,500만원의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또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155㎡형은 2억8,500만원에서 3억4,500만원, 염창동 롯데캐슬 109㎡형은 2억원에서 2억6,000만원, 화곡동 이편한세상아이파크 135㎡형은 2억5,500만원에서 3억1,500만원까지 상승했다. 이 처럼 서울 강서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오른 것은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수월해진 데다 최근 화곡 3주구 이주로 전세 수요마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