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광양항 조기개발
내년에 3단계 공사 착수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광양항 3단계 공사에 들어가는 등 광양항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개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부는 이에 따라 컨테이너부두공단을 통해 이달 중 광양항 2단계 7선석(5만톤급)에 대한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이 업체에 3단계 1차 4선석(2만톤급)의 운영권 우선협상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광양항 2단계 및 3단계 1차 민자유치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민자유치 대상 규모는 총 공사비 1조1,000억원 중 30%이다.
해양부는 부두운영계획과 재정상태 등 자격심사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채권매입액, 사용료 등을 협상할 예정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P&O포츠, 머스크-씨랜드, 허치슨포트홀딩즈 등 해외 업체들과 동부건설, 현대상선 등 국내 업체들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부는 광양항 2단계 1차 4선석은 올해말, 2단계 2차 4선석은 2003년말, 3단계 1차 4선석은 2006년말, 3단계 2차 3선석은 2008년말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