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30일 서울시의 감사 연기요청에 대해 불가 입장을 서울시에 또 한번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서울시가 지난 28일 ‘하반기에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가 집중돼 업무가 가중돼 현안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합동감사 연기를 요청해온 것과 관련, 연기를 고려할 사유가 못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14일 서울시가 정부합동감사를 내년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해왔을 때도 비슷한 이유로 연기불가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한 바 있다.
행자부는 당시 “국무총리의 조정 승인을 거쳐 2월9일 서울시에 대한 올해 정부합동감사 일정을 통보한 바 있고 이달 11일 연초 감사계획 실행과 관련한 감사 분야와 세부 준비사항 등을 통보한 바 있다”며 “감사 실시 1개월을 남겨둔 시점에서 갑자기 감사 연기를 검토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통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