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 구조조정통한 회생 가닥
현대석유화학이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원진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ㆍ4분기까지 약속한 스티렌모노머(SM) 설비 매각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SM은 현재 한국바스프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예상금액은 1,600억원 정도다.
박 사장은 "매각대금을 놓고 이견이 있으나 LG화학도 관심을 보여 성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지난해 채권단이 약속한 협조융자 1,400억원만 집행된다면 경영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최근 신국환 산자부 장관의 매각발언으로 임직원들이 동요했으나 이를 조기에 마무리하면서 경영을 안정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현대석유화학은 1ㆍ4분안에 외국계 펀드회사인 IPIC로부터 2조원 가량의 외자유치를 이끌어내고, SK㈜, LG 화학과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부문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