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연료소비 증가로 휘발유 재고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75달러(2.3%) 급등한 배럴당 74.61 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46달러(2.0%) 오른 배럴당 75.21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265만 배럴 감소한 2억1,9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0만 배럴 감소였다.
이로 인해 휘발유 가격도 5.56센트(2.7%) 급등한 갤런당 2.0817 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12.60달러(1.0%) 내린 온스당 1,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