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가입자 400만명 돌파

가정용 인터넷전화가 처음 출시된 지 2년 만에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5월말 기준으로 LG데이콤 157만명을 비롯 KT 64만명, SK브로드밴드 51만명, 한국케이블텔레콤 45만명, 삼성네트웍스 43만명 등 모두 39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가정용 인터넷전화는 300만명, 기업용 인터넷전화는 100만명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20일로 출시 2주년을 맞은 LG데이콤의 가정용 인터넷전화인 myLG070은 2년 남짓인 이달초 16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인터넷전화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2006년말 6만8,000명에 불과했던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2007년 6월 myLG070 출시 이후 급속하게 늘어나 2007년 말에는 37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는 가입자 수가 250만으로 급증했고, 이달초 전체 시장 가입자가 400만을 넘어서면서 2년 반 만에 60배 성장했다. 이 같은 인터넷전화의 성장세와 반비례해 KT의 집전화 시장 점유율은 90% 미만으로 떨어졌다. LG데이콤은 9월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개선돼 번호이동 절차가 하루 이내로 단축되는 것에 맞춰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종천 myLG070사업부 상무는 "인터넷 집전화가 구리선 집전화의 대체재로 자리 잡은 만큼 번호이동제 기간 단축에 힘입어 1위 서비스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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