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 자사의 PC 운용체제(OS)인 `윈도(Windows)`의 일부 기종에서 해킹ㆍ바이러스 등에 노출될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MS는 자사의 최신 제품인 `윈도 XP`와 `윈도 2000`, `윈도 NT4.0` 등에서 시스템 관리 권한이 없는 이용자가 자의적으로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시스템 구성을 변경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이날 MS가 밝힌 결함은 이 회사가 정한 4단계 결함 심각도 중 `긴급`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중요`에 해당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결함이 발견된 곳은 PC 운영 체제의 핵심에 해당하는 `윈도 커넬`이라는 부분으로, 해킹 등에 노출될 경우 공격자가 시스템을 자의적으로 조작을 할 수 있어 사용자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MS측은 홈페이지(www.microsoft.com) 등을 통해 보안패치 프로그램을 공개, 고객들이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