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대학생에도 인기

삼성생명 'FC 인턴십'에 1,000명 지원

대학생들 사이에서 능력에 따라 고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설계사(FC)’가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최근 ‘FC 인턴십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공모한 결과 약 1,000여명의 예비 직장인들이 몰렸다고 26일 밝혔다. 이상용 삼성생명 영업지원팀 상무는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금융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금융을 실전을 통해 경험해보려는 대학생들의 욕구가 결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총 40여개 대학에서 1,000여명에 이르는 서류접수를 받았다. 총 3차례에 걸쳐 서류 및 적성검사 등을 거쳐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 100여명을 선발했다. 최종 합격자는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7월23일까지 다양한 교육을 받았고 오는 8월10일까지 현장실습을 받는다. 삼성생명은 인턴십 수료 후 우수한 활동을 펼친 대학생을 선발, 해외 선진업체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설계사 체험 프로그램은 미국 노스웨스턴(Northwestern) 생보사에서 67년 최초로 실시됐으며 일본도 제일생명이 여대 졸업생을 중심으로 ‘프레시아(FRESIA)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