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덕(사진) 동국제강 팀장이 최고의 철강기술인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철강협회는 7일 고 팀장을 비롯해 이상화 포스코 주임, 정봉호 현대제철 부장 등 철강기술인과 기능인을 선정, 발표했다. 지난 82년에 제정돼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철강기술상은 한국 철강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를 수 있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철강기술상을 수상한 고 팀장은 세계 최초로 ‘Tandem Mill’에서 대형규격 H형강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회사의 경쟁력은 물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철강기능상을 수상한 이 주임은 자동차 외판용 합금화 용융아연도금강판(GA) 제조시 발생하는 결함 및 불량개선 기술을 개발했다. 철강기술상 및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철강협회 회장상과 함께 포스코청암재단에서 각각 상금 1,000만원, 500만원을 수여하며 철강기술장려상 및 기능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한국철강협회 회장상 및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