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플러스 영남] "산·바다를 배경으로 마라톤 즐겨요"

울산시·현대重 '전국 산악마라톤' 26일 공동 개최


울산 동구 염포산 일대에서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오는 26일 펼쳐진다. 현대중공업과 울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산악마라톤대회는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달릴 수 있는 최적의 코스를 자랑하며 전국 마라톤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회는 울산 동구의 서부축구장에서 출발해 명덕수원지와 울산과학대학을 거쳐 염포산 일대를 돌아오는 11.6km의 코스로 청년부ㆍ장년부ㆍ노년부ㆍ학생부ㆍ여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가 열리는 염포산은 해발 206m의 나지막한 산으로 숲길이 소방도로로 조성되어 누구나 쉽게 달릴 수 있으며 푸른 바다와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 울산 시내 등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주최 측은 이날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점심 식사 제공과 함께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라톤 축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는 각 부문별로 10위까지 상장과 상패, 상금이 수여되며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대형 PDP TV, 에어컨 등 100여 가지의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민 스포츠로서 마라톤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요즘, 울산ㆍ현대 산악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토너들의 축제이자 가족의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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