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의 김근탁 사장이 지난주 갑자기 사퇴한 것으로 뒤늦게 밝혔졌다.
GM코리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갑자기 사표를 제출, GM대우가 파견한 이영철 전무가 임시 대행 역할을 맡고 있다. GM코리아의 후임 사장은 조만간 GM 아태본부에서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사퇴 이유에 대해 GM코리아는 일신상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GM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김 사장께서 GM본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사퇴를 낸 것으로 안다”고 밝혀 최근 GM 아태본부 대표가 닉 라일리 전 GM대우 사장으로 바뀌면서 아ㆍ태지역 지사장급에 대한 물갈이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96년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영업마케팅 이사로 영입된 이후 2001년 12월 GM코리아 지사장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