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인도서 1,000만弗 통신사업수주 LG전선(대표 권문구)이 국내 전선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통신시설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LG전선은 최근 인도의 전력청이 실시한 1,000만달러 규모의 동부지역 통신인프라 구축사업 입찰에서 후루까와, 시멘스, 피렐리등 경쟁사를 제치고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이달 중순부터 인도 동부의 오리사주에서 서벵갈에 이르는 총연장 900㎞의 구간의 광섬유 복합가공지선(OPGW) 선로 구축 작업에 돌입해 내년 말게 완공하게 된다. LG전선은 이번 수주로 앞으로 인도에서 실시될 2~3개 프로젝트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OPGW시스템 구축과 220kv급 초고압 지중선로 공사에서 8,0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 지난해 2배 가량 늘릴 예정이다. 한관계자는 "올목표 달성을 위해 브라질, 칠레등 중남미 국가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북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인도ㆍ싱가폴 등에 설치돼 있는 현지 프로젝트 지사를 수출 거점으로 적극 활용해 턴키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OPGW는 통신용 케이블에 내장돼 통신선 역할을 하면서도 낙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가공선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철탑선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중미의 벨리즈 공화국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턴키베이스로 수주, 시행중이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