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로 선행투자 확대, 글로벌 리더십 확보, 현지 역량 강화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22일 이날부터 열린 2010년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주요 추진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최지성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 상반기에는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모든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남유럽 재정위기, 환율 불안 등 일부 경영압박 요인들이 예상되나 치밀한 시장분석과 전략적 대응으로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전 사업 일류화를 위한 3대 핵심전략이 논의됐다. 세부적으로는 ▦선행투자 확대를 통한 선순환 사업구조 구축 ▦3D TV 등 전략제품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매진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현지 역량 강화 등이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공정거래ㆍ반덤핑 등과 같은 준법경영의 철저한 이행과 위기관리능력 제고에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22~23일 세트 부문, 24일 부품 부문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22일 열린 세트 분야 첫날 회의에는 최 사장 등 국내외 인력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