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업체인 태광이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태광에 대해 “월별 수주 규모가 지난해 4ㆍ4분기를 기점으로 100억원에서 150억원 이상으로 한 단계 올라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문 증가를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내년 이후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어 “3ㆍ4분기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일부 업체로부터의 수주가 연기됐기 때문으로 실질적인 사업 환경의 악화는 없었다”며 “4분기 역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태광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만6,900원으로 상향했다. 또 올해 매출 예상치를 기존의 1,758억원에서 1,846억원으로 5%,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는 각각 276억원과 223억원으로 3~4% 올렸다.
한국증권은 태광의 내년 매출 역시 종전치 보다 5.7% 상향한 2,336억원으로 조정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11% 올린 381억원 및 305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