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아직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라북도에서 발생했던 AI가 전남으로까지 확산됨에 따라 방역 체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전남 영암과 전북 김제 등 여섯 개 농장의 닭에 대한 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제의 다섯 개 산란계 농장은 지난 4일 확진된 1차 발생 농장에서 3㎞ 내에 위치한 곳으로 구체적 혈청형이 나오기에 앞서‘고병원성 AI’인 것으로 규정됐다.